[블리치]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 옹호론
저번 시간이 이어 이번 시간에는 겐류사이가 멍청하고 어이 없이 패배 했다는
비판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 이유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째, 너무 강한 먼치킨 캐릭터!
야마모토라는 인물은 2,000년 동안 최고의 강자라는 설정과 전투시 대장급 적을 쉽게 처치하는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 사신 세력을 너무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초월적 강함을 보자면, 소울 소아이어티 편에서는 2명의 대장 (쿄라쿠
슌스이, 우키타케 쥬시로)를 간단히 상대하며 본인의 강함을 뽐냈고,
아란칼 편에서는 참백도가 봉인된 상태로 백타만으로 원더와이스
마르젤라를 처치하는 강함 또한 보여줬었습니다.
퀸시 세력의 슈테른 릿터와 싸울때도, 시해능력만으로도 에스 뇌트 등을
비롯한 3인의 퀸시들을 순식간에 불태워 버리는 강력함을 보여줬고,
마지막으론, 시해의 경우에는 정령정을, 만해의 경우, 소울 소사이어티 전체를 태울 정도의 사기적인 파워도 갖추고 있다는 사기적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가 쿠보의 입장에서 아이젠이나, 유하바하같은 최종 보스 급의 인물들로 겐류사이가 깽판(?)을 치지 못하게 패배 시키게 스토리를 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나이 (2,000세 에서 오는 책임감과 방심)
자신이 만든 호정 13대에서 자신의 부하였던 대장들이 배신했다는 점에서 느낀 커다란 책임감과 2,000년간 한번도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는 경험.
먼저 자살 같은 ‘염열지옥’작전의 경우 46실의 전멸과 아이젠 포함 3명의 대장들이 배신한 이유가 모두 아이젠 때문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의 목숨과 당시에 움직일 수 없던 대장, 부대장들의 희생까지 걸고 아이젠을
완전히 제거하여 책임감을 다하고자 이런 자폭(?)작전을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하바하의 경우, 천년 전에 야마모토가 상대한 적이 있기에, 그를 무시하며
야마모토의 한계를 몰라 만해를 뺏을 수 없을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순수한 전투력 패배가 아님.
아이젠도, 유하바하도 전력으로 야마모토 겐류사이와 싸우지 않고 함정을
이용해 그의 시해 혹은 만해 능력을 전력으로 사용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듬.
아이젠과의 대결에 있어서는 사신 최고의 힘인 참백도를 원더와이스를 이용해
봉쇄하고 빼앗아서, 야마모토 겐류사이의 본인의 힘으로 자폭(?)하게 만들었고,
유하바하와의 대결에 있어서도 로이드 R을 통해 야마모토의 전력을 확인 하고, 만해를 뺏고 약화 시킨 후에서야 유하바하는 야마모토를 죽입니다.
우리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는 절대 타 대장들처럼 전력을 보인 싸움에서 실력으로 패배한 적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야마모토의 죽음은 원피스나 나루토의 노익장들에 비해 농락당한 듯한
최후였지만, 그가 멍청하거나 무책임 하다는 비판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갈수록 파워 밸런스나 스토리 구성에서 문제가 많았던 쿠보 작가의 한계 때문에 그렇게 안타까운 결말을 겪을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